On Trip Expert

모든 여정은 일반 여행 가이드가 아닌 분야 최고의 전문가와 함께합니다. 굴곡진 도시 문화의 정취에 대해 언제든 묻고 답하며 지식과 교양, 문화가 어우러진 순간이 이어집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따사롭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자는 나만의 유익한 시간을 선물받습니다. 책으로 정돈된 그들의 생각을 우선 만나고, 그보다 더 깊은 경험의 숲으로 이어집니다.

김종진

깊고 아름다운 빛 속에서 삶과 공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세월의 흔적이 자연스레 아로새겨지는 건축을 꿈꾼다. 그러한 건축이 내면을 울리고, 하나의 문화를 만들 수 있음을 믿는다. 영국 건축협회 건축학교(AA School)와 미국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건축과를 졸업했다. 뉴욕과 런던의 여러 사무소에서 실무를 쌓고 2004년부터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간 설계와 공간 예술을 가르치며 이론 연구와 디자인 실무를 병행하고 있다.
『공간 공감』(2011), 『미지의 문』(2018), 『그림자의 위로』(2021), 『공간의 진정성』(2023), 『빛나는 형태들의 노래(2024)』를 출간하였다.

권순환 / 윤수지

권순환은 뉴욕 The CIA 요리학교를 졸업한 뒤 미슐랭 투스타 레스토랑 델 포스토에서 경력을 쌓았고, 보다 깊은 이탈리안 요리를 향한 갈망으로 시에나에 정착했다. 전통 토스카나 요리의 맛을 전하는 요리사로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는 로즈우드 호텔(Rosewood Castiglion del Bosco)의 주방에서 일하고 있다. 아내 윤수지 또한 델 포스토에서 이탈리안 요리 실력을 쌓았고, 남편과 함께 요리사의 삶을 이해하며 동행해왔다. 요리와 가족, 문화가 어우러진 이들의 삶은 느림과 진심이 주는 아름다움을 전한다. 두 사람은 식탁과 사람, 골목과 계절을 통해 토스카나의 진짜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안내자이자, 삶으로 문화를 전하는 여행자다.

『오늘의 토스카나 레시피(2024)』를 출간했다.

박진배

여행은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작은 시골 마을을 선호한다. 이탈리아의 움브리아 지방, 프랑스의 시골 마을, 스코틀랜드의 양조장과 바람이 좋은 영국의 해안 마을을 정기적으로 찾는다. 호텔을 옮겨 다니며 잠을 자는 것,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 다양한 시장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 아르헨티나 멘도자 소재 포도밭에서 매년 와인을 만든다. 뉴욕 패션공과대학교(FIT )교수, 마이애미대학교의 명예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간미식가(2022)』 『공간력 수업(2023)』  『낭만식당(2024)』 등의 책을 썼다. 모두 열한 권의 책을 썼고, 두 권의 번역서를 낸 바 있다. 십수 년 전부터 일간지에 디자인과 음식, 문화 전반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박문정

이탈리아 문학과 도시의 숨결 속에서 인간과 사회, 문화의 결을 섬세하게 읽어내는 연구자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와 대학원에서 수학한 뒤, 오랜 시간 이탈리아에 머물며 토스카나의 풍경과 언어, 문학 속에 깃든 삶의 깊이를 탐구해왔다. 안토니오 타부키와 지식인의 역할에 관한 연구로 피렌체대학교, 소르본 4대학, 본대학에서 공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외국문학연구소의 인문학술사회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조르조 아감벤의 사유를 번역한 책들을 통해, 시대를 바라보는 인문학의 언어를 한국의 독자들에게 건네고 있다. 문학을 통해 도시를 읽고, 문화를 이해하는 길 위에 서 있다.
조르조 아감벤의 사유가 담긴  『얼굴 없는 인간』 『저항할 권리』 『피노키오로 철학하기』 등의 번역 작업을 책으로 출간하였다.

이상현

도시의 골목과 광장, 건축의 형태와 장식 속에 스며든 삶의 흔적을 읽어내며, 인간과 공간의 관계를 탐구하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는 명지대학교 건축대학에서 건축과 도시설계를 가르치고 있다. 건축이 담아내는 시대성과 미학, 도시가 품은 인문적 풍경에 대해 사유해 왔다. 

『길들여진 건축 길들여진 인간(2012)』 『건축, 300년(2023)』  『건축으로 미학하기(2025)』 등의 책을 썼다. 그외에도 건축, 도시계획, 주거 관련 다양한 저작을 출간한 바 있다.